2007년 12월 12일
장세용
감동적
너무 좋아서 메모남김
# by | 2007/12/12 21:08 | 작업노트 | 트랙백 | 덧글(0)
드디어 구했다 ..
마스터 키보드 구하기 전까지 애용해야지
http://www.bome.com/midi/keyboard/
Use your mouse and the computer keyboard as a music keyboard! This program lets you play music as if you had a MIDI keyboard connected to your computer. For example, compose your songs while on the road with a laptop, or play software synthesizers like Reason live with the computer keyboard. Additionally, it can serve as a virtual control surface, using mouse, mouse wheel, and joysticks as inp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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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7/12/09 23:09 | 작업노트 | 트랙백 | 덧글(0)
제 싸이월드 커뮤니티 (club.cyworld.com/akiimusic )에 썼던 글입니다.
여기 계신분들에게는 별로 해당사항이 없겠지만,
그래도 혹시나 처음 음악을 시작해서 궁금하신 분들이 있을까 해서 아주 초보적인 내용을 적어봤습니다. ^^
작업이 밀려서 급한 마음에 쓴 거라 오타나 잘못된내용이 많을텐데요,
고수님들의 지적도 부탁드립니다. ^^
많은 분들이 어렸을 적 피아노를 조금씩은 배운 경험이 있을 겁니다.
어렸을 적 학교 앞 문방구에서 좋아하는 곡의 '피아노 피스'(아직도 이런 용어를 쓰는지?)를 사서 (우리 때는 300원이었답니다. ㅋ)
하루종일 뚱땅거려보기도 하고. 어쨌거나 학원에서 선생님한테 혼나가면서 바하를 치는 것보다야 재밌었으니까요.
아, 저는 바하를 피아노학원에서 배운 적은 없습니다. 그냥 '인벤션' 악보책 빌려서 뚱땅거려본적만. ㅋ 체르니 30번 중퇴거든요. ^^
대체로 체르니 30번정도까지 배운 사람이라면 (그리고 보통 30~40번 정도에서 그만두게 되죠. 전공자가 아니라면) 대중음악의 반주를 하는 것은 그다지 어렵지 않습니다. 그정도 손가락 기술이면 된다는 얘기죠. (굳은 손가락은 금새 풀립니다.)
하지만 피아노 전공자라도 누구나 팝(대중음악) 피아노를 멋지게 치는 것은 아닙니다.
성악 반주 같은 형식으로, 혹은 교회 가스펠 반주법으로 팝음악을 연주하면 속된말로 좀 '구린' 연주가 되죠.
(여기서 '팝'음악이란 영미권의 노래뿐 아니라 클래식이나 재즈를 제외한 대중음악을 일컫는 말입니다.)팝음악을 반주(연주)하기 위한 기본은 이렇습니다.
1) 장르별 접근법 - 발라드
자신이 연주하려는 장르(팝발라드, 댄스, 펑크funk, 롹, 보사노바 등)의 음악을 많이 들어보고, 여기서 건반(피아노, 일렉트릭 피아노, 클라비넷, 오르간 등)이 어떤 방식으로 연주하고 있는지를 알아봐야 합니다. 예를 들어 전형적인 팝발라드를 연주하고 싶다면, 비틀즈의 'Let it be'만으로도 충분합니다.
# 블록 코드block chord, 네박자4 beat 주법이랄까요. 그냥 왼손으로 코드의 근음(root)를 낮은 음에서 옥타브로 눌러주고 오른손으로는 세 개나 네 개 정도의 화성음을 '블록'처럼 순서대로 쌓아서 박자대로 네 번 치면 됩니다. (음악을 들어보시면 쉽게 이해됩니다)
여기서 좀 더 발전하면? 제가 '팝발라드의 황제'라고 생각하는 David Foster형님이 프로듀스한 시카고의 'Hard to Say I'm Sorry.'
# 이 곡은 베이스(제일 낮은 음)를 어떻게 짚는지에 따라서 음악의 분위기가 확 달라진다는 사실을 가르쳐주는 노래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키의 1도화음이 아래부터 도-미-솔(C키라면 C-E-G음이고 D키라면 D-F#-G#음이 되겠죠)이라면, '도'를 베이스로 짚지 않고 '미'를 베이스로 (왼손으로) 짚어 보세요. 느낌이 많이 다를 겁니다. 이 곡은 오른 손으로 짚는 화음도 조금 더 어려운 곡이죠. 하지만 역시 4 beat - block chord 로 연주하는 발라드입니다.
발라드에서 마지막 단계까지 가고 싶으면, 스티비 원더의 'Lately'를 쳐보세요.
# 일단 처음부터 조표가 많아서 허걱! 할 겁니다. ㅋ 그리고 정확히 4 beat가 아니라 약간의 스윙감이 들어가는, 재즈스러운 곡이죠. 거기다가 중간에 조바뀜이 엄청 되어서 음감 좀 있다고 하는 사람들도 꽤나 헷갈리는 곡입니다. 그냥 스티비 원더에게 경의를 표하고 듣는 걸로 만족해도 됩니다. 하지만 악보를 보면서 연주하면 불가능하지만은 않죠. (그래도 스티비 필을 내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만 ㅋ)
2) 장르별 접근법 - 그 외의 장르
그 외에 댄스나 펑크, 롹 등의 경우에는 피아노 혹은 건반악기가 가장 두드러지는 장르가 아니기 때문에 양손을 다 써서 우당탕 연주하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주로 오른손을 리듬기타처럼 '리듬 위주로' 연주하게 되는데,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싱커페이션(당김음)'과 '약간의 스윙감(다리를 살짝 저는 느낌)'으로 이루어지는 '그루브'입니다.
각 장르별 반주법에 대해서는 지금 시간이 없어서 (작업의 압박!) 다 쓰기는 힘들구요,
'실전 실용음악 편곡이론(시노다 모토카즈, SRMUSIC)' 이라는 책을 사서 보시면 됩니다.
편곡책이지만 미디 편곡을 의식해서인지 키보드로 어떻게 치면 좋은지 장르별로, 사용악기군별로 주법을 설명해 놓았거든요.
2만원짜리이지만 개인적으로는 200만원어치 레슨비 이상의 구실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냥 집에서 발라드만 치실 분들은 별로 필요없구요, 밴드에서 건반을 맡거나 미디 편곡을 하실 분 등에게 강추입니다.
3) 화성적 접근법1 - 간단간단
자, '화성'이란 말만 들어도 머리가 지끈지끈 한가요?
그런 분이라면 일단 이 부분은 넘어가세요. 그리고 그냥 팝이나 대중음악 악보집에 나오는 '코드'를 보고 그걸 외워서 치면 됩니다. 예를 들어 C코드는 C,E,G, Bm7-5 코드는 B,D,F,A 등으로. 한 백여개 외우면 되려나요? ㅋㅋ
그냥 '손가락 자리'로 외우는 방법은 열 몇개만 외우면 될 겁니다. 텐션 빼고.
그렇게 외운 다음에 조가 달라지면 반음씩 올려가면서 계산하면 되죠. ^^
사실 이게 화성을 이해하는 것보다 몸은 피곤해도 마음은 편하죠.
이렇게 무턱대고 외우다 보면 어느정도 지난 후 한계가 오거나, 아니면 코드 구성원리가 저절로 이해된답니다. ㅋㅋ
어쨌거나 저쨌거나 '코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코드가 어떤 구성음으로 이루어졌는가가 아닙니다. (물론 그건 기본적으로 외워야 하는 거구요. ㅋ) 중요한 건 어떤 코드가 '어떤 느낌을 표현하는데 사용되는지'입니다.
첫째로는 코드 하나로서 어떤 느낌을 주는지, 그리고 둘째로 그런 느낌을 극대화시키기 위해서 앞뒤로 어떤 코드와 함께 사용되는지.
이 느낌을 알지 못하면 작곡이나 화음재구성(reharmonization)을 할 수가 없죠. 창작은 못한다는 얘기입니다. ^^
4) 화성적 접근법2 - 지대지대
제 기억으로, 대중음악에 필요한 대부분의 화성이론은 중학교 음악시간에 다 배웠습니다. 물론 다들 이해한 건 아니겠지만. ^^;
다시 말하면, 중학생 수준의 머리라면 일단 대충 알아먹을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그런데 왜 많은 사람들이 이해를 못했거나, 기억을 못할까요? 미적분도 다 하는 사람들이? (아 이것도 모두 해당은 아니군요 ㅋ)
음악 필기시험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했겠지만, '실습'을 안 해봐서 그렇습니다.
수학문제라면 집에 와서 문제집 펴놓고 여러번 유사문제를 풀면서 연습을 해봤겠죠. 전공자가 아니면 화성학 연습은 안합니다. ㅋ
제가 강조하고 싶은 건, 화성학이란 배우자마자 여러번 반복해서 연습해보고, 실제로 연주할 때 적용해보지 않으면 안된다는 겁니다.
그럼, 이제 '피아노 반주를 위한 초간단 화성학 개론'을 시작하겠습니다.
코드의 종류 : 3개음구성화음(Triad), 7도화음(7th chord), 야리꼬리화음(Tension)
여러분은 요로케만 알면 됩니다. 귀찮거나 재즈적인 접근이 필요없는 분들은 야리꼬리 화음도 필요없구요.
(보통은 Triad를 3화음, 7th Chord를 7화음이라고 부르는데 여기서 3은 구성음의 개수이고 7은 7번째라는 의미입니다. 처음에 머리 속에서 분류할 때 헷갈릴 수 있기 때문에 다른 방법으로 이름을 붙였으면 좋겠다는 의견!)
# 먼저 가장 기초적인 3개음구성화음triad중 메이저 코드, 마이너 코드를 알아볼까요? 피아노가 있다면 짚어보세요.
3구성화음은 '장조음계major scale'상에서 도,미,솔(1도), 파,라,도(4도), 솔,시,레(5도)가 대표적입니다.
이걸 주요3화음이라고 하고 나머지 레파라(2도), 미솔시(3도), 라도미(6도), 시레파(7도)를 버금3화음이라고 한답니다.
여기에 같은 조표상의 '단조음계minor scale'의 5도화음인 미,솔#,시 까지 알면 웬만한 대중음악은 연주할 수 있습니다.
- 하지만 가요책을 보면 여러가지 다른 코드들이 있죠. 정확히 말하면 트라이어드에는 Augmented, Major, minor, diminihsed, 그리고 suspended 4th 등이 있습니다. 나중에 기회 되면 알려드리지요. (큐오넷 강좌를 찾아보면 자세한 설명이 나와있습니다.)
# 다음으로 7도화음(7th chord)이 있는데요, 분류상으로 보자면 차라리 '4개음구성화음'이라는 분류를 만들어서 7th와 6th를 넣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말 그대로 7도화음은 3개음구성화음에 더해서 7도음을 넣는 것이고 6도화음은 6도음을 넣는 것이니까요.
6도음은 장6도만 넣지만 7도는 장7도와 단7도를 둘 다 넣을 수 있는데요, 단7도를 넣은 화음을 'dominant 7th'라고 합니다. 그냥 G7 코드라면 도미넌트 세븐이구요. 장7도는 CM7 이런 식으로 씁니다. 메이저, 마이너 코드에 둘 다 사용가능하기 때문에 7th 코드의 종류는 C7, CM7, Cm7, CmM7 이런 식의 네 종류가 가능하게 되죠.
# 텐션,이란 뭔가 긴장감을 더 부여하기 위해서 '야리꼬리한' 느낌의 음들을 부가적으로 넣는 것을 말합니다. 기본 느낌이 완결된 3개구성화음이나 4개구성화음 위에 쌓는 것이 일반적이죠.
텐션에는 9도(9th, b9th, #9th), 11도(11th, #11th), 13도(13th, b13th) 등이 있는데, 일반적으로는 넣는 법칙이 따로 있습니다.
5) 보이싱에 대해서
보이싱(vocing)이란, 주어진 혹은 자신이 텐션등을 넣거나 해서 만들어낸 코드구성음들을 수직적으로 어떻게 배치하는가, 에 관한 것입니다.
예를 들어 도미솔시(Major7th)라는 코드 구성음이 있을 때, 가온 다음부터 도, 미, 솔, 시, 이렇게 오른손을 배치할 수도 있고,
시, 도, 미, 솔, 혹은 시, 미, 솔 만 오른손으로 치고 도는 베이스에 있으니 빼버리는 수도 있습니다.
효과적인 보이싱에는 (엄격하진 않지만) 살짝 법칙같은 것도 있는데요,
1도는 베이스에 있으니 빼도 되고, 5도는 여러가지 이유로 (1도에 배음이 있기도 하고, 대부분의 코드에 들어있기 때문에 코드 성격을 변화시키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빼도 되고, 그래서 3도, 7도만으로 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오른손 보이싱, 양손 보이싱, 오픈, 클로즈드 등등 많은 방법이 있지만 보이싱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 코드가 바뀔 때 (의도한 것이 아니라면) 구성음이 갑자기 너무 높거나 낮게 이동하지 않도록 한다.
# 가장 효율적인 혹은 효과적인 음의 울림을 갖도록 노력한다
등입니다.
초보자의 경우, 너무 음을 많이 짚거나 너무 좁게 짚는 경우가 많은데요, 3-7도만 치는 보이싱을 연습해보면 '효율적인 음의 관리'를 실감하게 될겁니다.
보이싱이 음을 수직적으로 어떻게 배치하는가에 대한 것이라면, 하나의 코드를 분산해서 펼쳐 연주하는 '아르페지오' 주법도 연구해야 할 대상입니다.
대부분의 피아노 피스들이 대충 기타 아르페지오 주법을 따서 코드만 적용해 '편곡'했다고 악보 팔던 시절도 있었지요.
아르페지오는 주법 자체가 어려운 것이 아니라 어떤 보이싱으로 구성한 뒤에 펼쳐놓는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따로 다루지는 않겠습니다.
6) 코드 진행에 대해서
코드 진행이란, 코드들이 어떤 뭉텅이 단위로 연결되는 습관(?)을 말합니다.
법칙,이라기보다는 주로 그런 식으로 사용된다는 습관적 용례라고나 할까요?
예를 들어, FM7-E7-Am-C7을 차례로 짚어보세요. 익숙하지 않은가요?
이런 코드진행이 주가 되는 곡은 아마 지구상에 만개쯤은 될겁니다.
특히 '시부야계열'이라든가, 라운지 음악이라든가, 이런쪽에 많이 쓰이는 진행이죠.
코드 진행은, 그냥 좋은 곡을 많이 쳐보면 익숙해집니다. 물론 여러가지 조key로 쳐보면 더 좋겠죠.
익숙한 코드진행이 좋은가, 아니면 새로운 코드진행이 좋은가는 미학적 판단입니다.
하지만 특정 장르에 잘 어울리는 코드진행을 뽑아낼 수 있는가 아닌가,
혹은 그 진행을 매끄럽게 연결시켜서 쳐낼 수 있는가 아닌가는 숙련도의 문제로 직결되겠죠.
코드진행을 많이 습득하고 있는 사람이 뛰어난 예술가는 아닐 수도 있지만 다양한 범위의 음악을 연주할 수 있다는 겁니다.
물론 작곡할때도 크게 도움이 되구요.
7) 음색별 접근법 - 신서사이저 주자의 경우
# 음색의 결정
어쿠스틱 피아노 연주에는 해당사항이 없지만, 밴드에서의 신서사이저 연주는 '연주'만큼 '음색'이 중요합니다.
편곡의 기본단계에서는 특정 곡에서 어떤 악기의 음색을 건반악기로 연주하게 될까 생각하게 되죠.
크게는 건반(key)계열, 기타나 베이스 계열, 현(Strings)계열, 금관(brass), 목관(woodwind), 드럼(Drums), 퍼커션(perccussion), 전자악기(synth) 등으로 나눌 수가 있겠죠. 그 아래에서도 아주 많은 종류의 악기들이 나올 겁니다.
자신이 연주할 음악에서 신서가 맡아야 할 역할을 어떤 악기로 해낼지 결정하는 것은 만만한 일이 아닙니다.
이럴 때는 제가 'The Mixing Engieer's Handbook이라는 책에서 배운 '편곡의 요소Arrangement Elements'에 입각해서 판단하면 도움이 됩니다.
<편곡의 요소>
- Foundation : 주요 리듬 파트가 되는 베이스와 드럼 등
- Pad : 지속시간이 긴 음, 오르간이나 일렉트릭 피아노, 스트링 등
- Rhythm : foundation 파트에 대응해서 연주하는 리듬악기, 퍼커션이나 리듬기타 등
- Lead : 리드 역할을 하는 보컬이나 솔로악기, 일렉기타나 신스리드 등.
- Fills : 리드 라인 중간에 비는 부분을 메워주는 악기들
신서 음색이나 주법을 결정하기 전에, 자신이 연주할 부분이 어떤 기능을 할지를 생각해야만 합니다.
신서에서 Foundation 파트를 하는 경우는 많지 않으니 넘어가고, 보통은 Pad, Rhythm, Lead 파트를 담당하게 되는데, 밴드의 다른 파트에서 리듬이 충분하다면 패드를 맡고, 패드가 중분하다면 리듬을 맡는 것이 좋겠죠. 물론 전체 밴드가 한쪽으로 몰아줘도 되겠지만 그러려면 충분한 이유가 있어야 할 겁니다.
예를 들어 매우 funky한 곡의 경우, 리듬기타가 마구 리듬을 연주하는데 자신도 clavinet같은 것으로 리듬을 넣으려면 꽤나 실력이 출중해야 할겁니다. 그렇다고 Pad를 넣어서 리듬적 긴장감을 뺄 수도 없는 것이고...
그래서 sustain이 길게 나오다가 갑자기 팍팍 찔러서(stab) fill 구실도 할 수 있는 브라스를 많이 사용하게 되죠.
한가지 더 문제가 있는데, 같은 '종류'의 악기라고 해도 음향적으로, 음색적으로 지금 연주하려는 음악에 딱 맞는 음색과 그렇지 않은 음색들이 있습니다. 이 부분은 좀 더 상급과정이랄까, 하지만 항상 '이 음이 전체 음악 속에서 잘 묻어가고 있는지' 확인해보는 습관을 기를 필요가 있습니다.
# 음색별 연주 주법
또 하나의 문제는 같은 건반이라고 해도 어쿠스틱 피아노, 일렉트릭 피아노, 오르간 등의 분류에 따라 연주 주법이 달라져야 한다는 겁니다. 예를들어 위에서 말한 'Let it be'의 피아노 연주 악보를 오르간으로 연주하면 아주 바보같은 사운드가 나오죠. ㅋㅋ
브라스 소리라고 다 브라스처럼 들리는 것이 아니고, 스트링도 마찬가지입니다.
악기에 어울리는 주법과 음계가 있는데 그걸 다 공부하려면 시간이 좀 걸리죠. ^^
이럴 때는 자신이 연주할 음악과 비슷한 음악 중 그 악기가 나온 곡을 여러 곡 들으면서 주법을 파악해 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8) '지금부터 시작!'이 중요
짧게 쓰려고 했는데 또 너무 길어졌네요. ㅠ.ㅠ
초보분들을 위해서 이런 글을 써보고 싶긴 했는데 항상 미루는 습관때문에 꽤나 늦어졌습니다.
항상 '그분'이 오셨을 때 언능 시작을 하는게 중요하죠.
돈과 시간의 여유가 있거나 의지가 강한 분이라면 동네 실용음악학원에 등록하는 것도 좋습니다.
저는 혜화동에 있는 서울**아카데미 주말반을 추천하는데요.
주말 3시간씩 강의에 석달 45만원정도 되니 (한달15만원꼴) 가격이 좀 부담스럽긴 하죠.
그래도 강의의 질이 어느정도 보장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더불어 재즈적인 주법도 조금 알 수 있게 되구요.
자기는 단체 강의보다 개인레슨을 원한다, 라고 한다면 저를 포함해서 주위의 음악하는 분들에게 부탁을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레슨비는 좀 더 비싼 편이겠지만 좀 더 intensive하게 배울 수 있겠죠.
나는 그냥 취미야!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물론 취미로라도 재밌게 하려면 제대로 배우는 게 낫습니다만)
# 지금 서점에 가서 '대중음악 피아노 코드사전' 류의 책을 하나 사세요. 두꺼운 거 말고, '어떤 코드는 어떤 건반을 누르면 됩니다' 라고 그림이 나와있는 것이면 됩니다.
# 그것과 자신이 좋아하는 곡들이 많이 나와있는 대중음악 코드 악보집을 사세요.
# 그리고 말도 안되는 주법으로라도 일단 코드를 익힙니다. 왼손은 옥타브로 베이스 음을 짚고, 오른손은 코드를 짚구요.
절대 멜로디 따라 치지 마세요. 왼손 움직이기도 힘들고, 연주곡이 아니라면 보컬 파트는 이미 보컬리스트가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피아노에서 또 쳐주는 것은 방해만 될 뿐입니다.
물론 코드의 제일 윗 음(top note)이 보컬 멜로디를 따라가도록 연습하는 것은 큰 도움이 됩니다.
# 코드를 익혔다 싶으면, 제대로 피아노 '밴드 편곡'이 되어있는 악보를 삽니다. 멜로디를 오른손으로 치고 왼손으로 반주를 하는, 옛날 '피아노 피스' 식의 악보 말구요.
(이런 것은 까페에서 분위기음악 연주할 분들에게만 필요한 악보입니다 ㅠ.ㅠ)
대충 악보를 보고 쳐 본 후에, 다시 코드만 보고 연주해봅니다. 그래야 그 주법을 몸으로 익힐 수 있지, 그냥 악보보고 연주만 해서는 응용력이 늘지 않습니다.
이런 '밴드용 악보'를 구하려면 '악보바다' 등에서 밴드편곡이 되어있는 곡의 피아노파트보를 사거나, 삼호출판사에서 나왔던 'Artist Piano Collections series'를 사는 것도 좋습니다. 이소라, 이승환, 전람회 등은 잘 편곡이 되어있더군요. 요즘 가수들 것도 나오는지는 모르겠지만 ㅠ.ㅠ
가장 중요한 것은, 대중음악에서 피아노 '연주'를 한다는 것은 대부분의 경우 보컬을 위한 '반주'라는 점입니다. 혼자 솔로 연주를 하고 싶다면 피아니스트의 연주곡집을 사서 연습하시면 되고, 그를 위한 악보집들이 많으니 더 설명할 필요는 없겠죠.
연주하실때, 진심으로 보컬 및 다른 악기들의 연관성 안에서 피아노(혹은 신서) 연주를 하셔야 됩니다.
쉬운 예로, 베이스 기타와 같이 합주를 할 경우에는 왼손의 베이스는 거의 치지 않거나 살짝 쳐주셔야 되구요, 통기타나 일렉기타가 중저음을 꽉 잡고 있는 경우에는 살살 쳐주시거나 아예 고음을 쳐주셔야 되죠. 음악이란 것은 '하모니'가 기본이니까요.
아무튼, 빨리 서점 가서 책들을 사오시길! ^^
# by | 2007/11/26 22:46 | 자료 | 트랙백 | 덧글(0)
# by | 2007/11/26 22:44 | 작업노트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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